[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 “긍정적 심리 효과…영양학적 면역력 도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때 백신 접종 전 삼겹살을 먹으면 발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그 실제 사례도 제법 많다.
이른바 ‘선삼후타’다. 백신 접종 전에 삼겹살을,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을 먹으라는 의미다.
정말 백신 접종 전 삼겹살을 먹으면, 백신 접종 후유증이 덜할까.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심리적 면역력을 가져다주는 의미는 있다”고 말한다. 황사가 낀 날, 이사하는 날, 막노동을 하는 날 등 먼지가 많은 날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플라시보 효과, 즉 아무것도 없지만 안정 등 긍정적인 심리효과를 일으켜 병세 호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왜 이렇게 삼겹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도우미로 거론되는 걸까.
삼겹살이 갖고 있는 면역력 개선 효과 때문이다. 영양학적으로 백신 접종에 삼겹살이 충분히 도움을 줄 것이라는 추론이 깔려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겹살을 포함해 신선한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 뿐 아니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철분, 미네랄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성분이 듬뿍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굳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니더라도 오늘 저녁 삼겹살을 통해 다소 떨어져있는 면역력을 보충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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