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납제품 열전>중앙백신연구소 ‘새 유행 PED백신’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 등록 2020.08.19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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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 예방 한계 극복…돈열 청정화 ‘새 전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요구 부합 새유행 PED 생독백신…생-사-사 프로그램 완성

돈열, ‘생마커 백신’ 통해 감별 가능…부작용 없이 효능 개선


지난 2013년 PED백신 효능 논쟁이 불거졌다. 당시 양돈장에서는 PED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 자돈폐사 등 PED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백신 효능이 도마 위에 올랐고, 백신주가 유행주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이렇게 새 유행주 PED 백신 개발이 시작됐고, 그 첫번째 백신이 얼굴을 드러냈다.

바로 중앙백신연구소 ‘PED-X’다.

‘PED-X’는 새 유행 PED 백신주를 써서 개발한 고역가 PED 사독백신이다. 

‘PED-X’는 2015년 출시 이후 설사 감소, 자돈 생존, 이유체중 정상화, 모돈 재감염 예방 등을 이끌어내며 PED 피해 방지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PED-X’만으로는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양돈장에는 주로 ‘생독-사독-사독'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권장된다. 이를 꽉 채우려면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양돈장에서는 부득이 기존 유행 PED 생독백신을 사용해야만 했다. 일부 양돈현장에서는 생독백신 대신 인공감염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전히 새 유행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PED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양돈장에서는 점점 새 PED 생독백신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드디어 첫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탄생했다. ‘먹이는 PED-X live'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새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한 PED 생독백신 ‘먹이는 PED-X live’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PED를 적절히 예방하려면 경구로 생독바이러스에 의한 프리밍(Priming)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경구면역이 형성된 돈군에는 사독백신을 접종하면 부스팅(Boosting)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먹이는 PED-X live’는 프리밍을 이끌어내고, ‘PED-X’는 ‘먹이는 PED-X live’가 만들어놓은 면역을 배가(부스팅)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러한 프리밍과 부스팅 과정을 통해 충분한 PED 방어력을 유도할 수 있다. 인공감염을 안전하게 대체할 수도 있다”며 “이번에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을 개발·출시함으로써 양돈농가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PED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길을 트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수이샷 돈열마커단독’과 ‘수이샷 돼지열병 생마커 미끼백신’을 통해 돼지열병 청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두 백신은 감염항체와 백신항체를 구별할 수 있는 마커기능에다 효능이 높은 생백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이샷 돈열마커단독’은 집돼지용, ‘수이샷 돼지열병 생마커 미끼백신’은 야생멧돼지용이다.

‘수이샷 돈열마커단독’은 개발 단계에서 독성관련 유전자를 제거, 백신접종 반응을 최소화했다. 또한 실험결과 일당증체량 개선, 출하일령 단축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돼지열병을 청정화하려면 집돼지와 야생멧돼지에 생마커백신을 접종,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감염된 돼지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백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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