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서 포천시는 지난 9월 17일 ASF 국내 최초 발생 이후 포천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그간의 협조와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163개 농가에서 29만 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국내 ASF 발생 이전부터 농가 집합교육을 통한 방역의식 고취와 차단방역 세부사항 숙지 등 농가단위의 방역의식 고취에 주안을 두고 방역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국내 발생상황이 현실화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통합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 중이다.
특히 농가초소 143개, 거점 및 통제초소 13개소, 제독차량 등 방역장비 47대를 동원한 총력대응을 통해 그 어느 시군의 방역체계보다 더 탄탄한 통합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현재까지 포천시는 ASF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통선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직까지 양성개체가 확인되고 있어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겨울철새 유입 등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발생과 기온강하로 구제역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지금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