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이 최근 관내 군부대 관할 야생풀 조사료 작업 부대에 감사 표시로 위문품을 전달<사진>했다.
파주연천축협이 군부대에 전달한 위문품은 예초기와 자전거 등이다. 각 부대마다 3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이 전달됐다.
파주연천축협은 지난달 30일 9사단 황금박쥐연대에 부대 희망물품으로 자전거 8대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독수리연대에 예취기 10대<사진>를 지원했다. 또한 1사단 무적칼부대에도 곧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군부대 관할 야생풀 조사료화 사업은 민·관·군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부존자원인 야생풀을 곤포사일리지로 만들어 한우농가에 공급, 생산비 절감에 기여코자 실시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광수 파주연천상임이사는 “갈대 제거를 통해 군은 경계 작전에 도움이 되고 축산농가는 사료작물로 활용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독수리연대 연대장은 “만의 하나 장마로 인해 북쪽에서 떠내려 온 유실 지뢰가 있을 수도 있어 야생풀제거 작업에 앞서 군 병력을 투입해 지뢰 탐지작업을 먼저 실시, 안전에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1사단 관할 구역인 장단면 장단반도지역과 9사단 관할 구역인 한강과 임진강 수변 구역, 해병 2사단 관할 구역인 김포 하성면 수변구역을 대상으로 군부대와 야생풀사료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야생풀을 사료화하고 있다.
경기도 축산정책과 이관우 사무관은 “경기도에서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내 유휴지를 활용해 야생풀사료 생산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군 민통선 지역 4개소 530ha와 간척지 6개소 1천33ha, 댐 주변 3개소 293ha에서 야생풀사료 4만6천607톤을 생산, 공급해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