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에는 한창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박우양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박문흠 도의원, 김태종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배병규 충북한돈조합장, 박재철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 김춘일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을 비롯해 축종별 단체장, 군경, 도내 방역기관,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발생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축산농가, 가축방역기관, 유관기관이 서로의 역할을 숙지하고 굳건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ASF 가상 방역훈련에서는 ASF 발생 시 군경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긴급행동지침(SOP)상 단계별 방역조치사항 숙지, 겨울철 방역위험이 높은 구제역과 AI 발생 조치사항과 비교하고 전문가 초빙 방역교육도 실시했다. 훈련과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중계됐으며, 사전촬영영상 주요단계 현장 시연을 병행함으로써 참가자의 이해를 도왔다. 훈련이 끝난 뒤 방역기관 공무원과 축산농가 대표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합심해서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의 방역결의를 낭독하고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충북도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ASF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발생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ASF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