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축협의 국내 최초 퇴·액비 수출은 그동안 가축분뇨의 자원화라는 외길을 걸어온 노력이 가져다 준 결과라 더욱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축분뇨처리사업은 당시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힘든 일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서 결국 우리 퇴·액비의 우수성을 해외에서까지 인정을 받아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퇴·액비 수출에 나선 논산계룡축협 임영봉 조합장은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하며 퇴·액비수출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가축분뇨자원화사업은 30년 동안 70억원의 누적적자를 보면서도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임 조합장은 “가축분뇨바이오가스사업자로 선정된 대상들이 거의 다 포기했지만 논산계룡축협만 끝까지 바이오가스사업을 추진해 완공하고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며 “가축분뇨자원화사업은 단순 수익이 목적이 아닌 책임의식과 사명감이 수반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장 취임 당시 논산계룡축협을 최고의 조합으로 육성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임 조합장은 “스스로 평가할 때 이제서야 퍼즐의 약 60% 정도를 맞췄다”며 “마지막 조각을 맞출 때까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