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허필홍 군수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축산인 모두가 혹서기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 잘 극복해냈다”며 “현재 축산환경을 둘러싼 어려움이 매우 크지만 축산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축산업 발전의 새 패러다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인들의 의지를 독려했다.
임홍원 조합장은 “홍천축협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홍천축산업이 지역발전의 견인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축협과 생산자단체, 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축산농가들은 홍천축산 발전 전략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허 군수는 “학교급식을 늘리고 친환경농축산물 공급에 역점을 두겠다”며 “유통 시스템 혁신을 통해 홍천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진입이 수월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농가들은 축산업을 둘러싼 규제중심의 조례규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 군수는 “규제를 위한 조례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며 “축산인의 입장에서 현실을 직시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축산관련 단체들과 의견 조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천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홍보사업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홍천축산단체들과 행정이 힘을 모아 홍천 축산물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