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협, 깐깐한 HACCP 관리 시스템 돋보여

  • 등록 2017.12.28 1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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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HACCP작업장 선정…한차례도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 없어
최성문 조합장 “위생·안전 확립만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길”

[축산신문 ■대구=심근수 기자]


대구축협(조합장 최성문)은 ‘소비자의 신뢰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로부터 시작된다’는 방침아래 1995년 육가공 1공장, 2013년 육가공 2공장 설립 후 지속적인 생산환경 개선 및 임직원 위생품질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3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작업장으로 선정된 이래 매년 축산식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HACCP인증원 교육<사진>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권고하고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HACCP 12단계를 숙지하고, 나날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미생물검사 실습을 통해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특히 미생물검사 실습에서는 식중독균 검사기법 중 시약 및 배지 제조 방법과 결과 판독, 살모넬라균 등 축산물가공현장에서 평소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에 적극 참여하여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육가공공장 내부적으로 정기적인 위생안전 교육시간을 마련해 직원 간 맡은 업무분야와 관련, 우수품질의 축산물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위생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 공급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리고 CCC시스템(Complete, Clean, Cold)을 도입하여 가공·배송·유통 전 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관리로 축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은 1995년 개장 이래 단 1회의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사례도 발생하지 않았고,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2008년부터 11년 연속하여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획득 등 소비자에게 안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주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로 관외지역에서의 주문이 증가해 배송과정에서의 신선도 유지가 특히 중요해짐에 따라 용기안의 공기를 모두 제거한 뒤 산소·이산화탄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 넣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식의 산소포장시스템을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축협은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쇠고기의 개방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축산물을 찾는 저변에는 안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며, 이에 발맞추어 축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신선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망을 구축하여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최성문 조합장은 “준비된 인재양성을 통해 축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심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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