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장기비육, 농가 소득 저해 요인

  • 등록 2017.03.17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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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한우 30개월 넘으면
근내지방 증가 미미해
29개월서 34개월령 사이
육질 1+이상 출현율 5.0%↑
육량 C등급은 8.2% 증가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거세우 출하월령에 따라 육질과 육량의 증가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에 따르면 한우거세우의 출하월령을 분석한 결과 근내지방은 24개월령에 4.2, 27개월령에 5.1, 29개월령에 5.5, 31개월령에 5.7로 29개월령까지는 월별로는 약 0.2가 증가했으나, 30개월령 이후부터는 월별로 약 0.1 정도 미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이상 출현율은 24개월령에 29.7%, 29개월령에 58.5%, 31개월령에 61.9%, 34개월령에 63.5% 였다. C등급 출현율은 29개월령에 29.6%, 31개월령에 34.7%, 34개월령은 37.8%였다. 29개월령에서 34개월령까지 육질 1+이상 출현율은 5.0% 증가했고 육량C등급은 8.2% 증가해 장기비육은 육량등급 C 출현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농가소득 저해요인으로 분석됐으나 2016년 거세 출하두수 중 77.7%가 30개월령 이상 사육 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 약 85만9천두 중 한우 73만7천두를 분석한 결과 평균 출하월령의 경우 한우 암소는 52.1개월, 수소는 26.7개월, 거세는 31.2개월, 육우 거세는 23.5개월로 나타났다. 한우거세의 출하월령은 '13년 31.5개월에서 '14년 31.7개월, '15년 31.6개월, '16년 31.2개월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393.5kg으로 전년 대비 5.7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5㎜로 0.5㎜, 등심단면적은 87.2㎠로 0.6㎠ 증가했다.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량은 436.6kg으로 전년 대비 6.9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8㎜로 0.3㎜, 등심단면적은 91.8㎠로 0.6㎠가 증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송원 정보사업 팀장은 “농가들이 이 통계를 바탕으로 한 출하월령 조절 등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기존에 출하한 성적을 분석해 농장에 맞는 출하월령 조절이 필요하다. 개월령별 등급판정결과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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