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축종별 자조금사업 성과 분석 결과

  • 등록 2016.08.03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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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온라인’ 우유 ‘PPL’ 한돈 ‘TV’ 통해 홍보효과 극대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축종별 자조금사업 효율성은 어느 정도일까.
한우와 우유, 한돈 등 3개 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Now & Future에 각각 의뢰한 2015년 사업성과 분석 결과에 대한 합동 보고회를 가졌다. 그 결과 한우의 경우 온라인홍보활동이, 우유는 PPL광고, 한돈은 TV광고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나눔 성과지수 높고 유통 투명화 정보 부족
우유, PPL 프로그램 시청 후 52% “섭취 늘려”
한돈, 명절캠페인 최고점…온라인 홍보 개선 필요

 

◆한우자조금
한우자조금 사업 성과 분석 결과 온라인 홍보활동이 성과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은 전국 6대 광역시 및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홍보활동 성과지수가 60.2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PPL 광고(56.1점), TV광고(54.2점), 공익·체험 이벤트(47.3점)순이었다.
사업별 성과지수는 인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인지자가 비인지자에 비해 사업별 성과지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인지도는 PPL 광고가 63.1%로 가장 높았다. 공익·체험이벤트의 경우 인지도가 17.5%로 가장 낮았지만 사업별 호감도는 63.6%로 높게 평가됐다.
‘알면 알수록 우리 한우’라는 슬로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은 35.9%, 모른다는 응답은 64.1%로 나타났다. 슬로건이 호감이 가느냐는 질문에는 호감이 간다(47.7%), 보통(43.2%), 호감이 가지 않음(9.1%)순으로 답했다.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우 나눔행사 성과지수가 71.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우 유통 투명화 정보제공이 50.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우자조금 측은 “한우자조금 소비 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는 한우의 날 행사, 한우 나눔 행사, 급식을 통한 한우 맛 체험 사업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투입 비용과 성과지수가 낮은 편인 한우 유통 투명화 정보제공, 우리 한우 판매점 선정 사업, 한우 알뜰 판매장 개설 사업은 점진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우유자조금
우유자조금의 효자 홍보사업은 PPL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결과 PPL 광고가 호감도 면에서 가장 높았고, 성과지수도 51.3점으로 전체사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 면에서는 인쇄매체 홍보가 69.7%로 가장 높았다.
사업별 인지 후 우유섭취량 변화를 살펴보면 인쇄매체 홍보기사가 61.9%, 온라인 홍보가 56.5%, PPL광고가 52.4% 순으로 나타났다.
우유PPL광고는‘KBS2 오마이 베이비’(46.0%),‘MBC 기분좋은 날’(38.8%), ‘Olive TV 오늘 뭐먹지?’(21.9%) 등이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이들 프로그램 시청 이후 52.4%가 이전보다 우유 섭취가 늘어난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PPL광고의 관심 내용으로는 그릭 요구르트 만드는 법 소개와 우유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소개가 높았다.
TV광고에 대해서는 40.9%가 인지하고 있고, 호감도는 53.6%로 조사됐다.
인지경로는 공중파가 86.3%로 가장 높았고, 케이블채널 38.4%, 종편 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 속성에 대해서는 광고 상기도, 광고문구 호감도, 독특하고 새롭다는 항목에서는 높게 평가됐지만 광고 내용의 이해, 우유와 잘 어울림, 모델 호감도는 낮게 평가됐다.


◆한돈자조금
한돈자조금 사업 가운데 가장 효율성이 높은 사업은 TV광고로 64.3점을 받았다. 이어 공익/체험이벤트(54.8점), PPL광고(54.0점), 온라인홍보활동(50.8점), 인쇄매체 홍보기사(47.3점)의 순이었다.
라디오광고는 소비자성과지수가 40.5점으로 가장 주요 사업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기타사업 가운데서는 한돈명절캠페인이 66.1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옥외광고(49.3점), 캐릭터 ‘한도니(41.9점)’, 시식회(40.1점)가 각각 뒤를 이었다.
Now & Future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돈자조금 소비홍보활동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TV광고 및 공익/체험이벤트사업을 강화하거나 현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명절캠페인과 PPL광고 사업은 현수준 유지를 제안했다.
다만 투입비용과 성과지수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난 온라인홍보활동이나 옥외광고, 인쇄매체 홍보기사, 캐릭터, 시식회, 라디오광고 사업 등의 경우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6개 주요사업의 인지도는 상반기 TV광고가 71.2%로 가장 높았으며 공익/체험이벤트가 16%로 가장 낮았다. 사업별 호감도는 상반기 TV광고가 78%, 공익/체험이벤트가 76%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 TV광고가 인지도와 호감도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으로 분석됐다. 

이일호·이동일·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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